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열린상담소 작성일12-08-30 11:54 조회3,002회 댓글0건본문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말
옛날부터 말에 대한 속담은 무척 많다. 나는 건훈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은 역시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말'이었다. 될 수있는 대로 아무리 아이가 못 하고 모자라는 면이 있어도 긍정의 대화로 이끌면서 아이를 기분 좋게 해 주었다. 그러면서 역시 그 말로서 큰 꿈을 심어 주었다.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도 있다.
나는 건훈이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건훈이는 자랑스러워."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일이야말로 정말로 아이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아이가 성적이 최 하위에서 맴 돌았지만 항상 "아주 잘 했어, 엄마는 네 나이 때에 더 못했는걸, 하지만 중학교 들어가서는 아주 열심히 해서 잘 하게 되었어. 이만하면 엄마보다 훨씬 잘 한 거야. 그리고 공부는 하려고 마음 먹고 하면 되더라."라고 하면서 은연중에 공부는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또한 평상시에도 늘 해 주는 말이 있었다. "우리 건훈이가 최고야!"
날마다 오줌을 싸고 공부는 잘 하지 못했어도 그런 '최고'라는 말은 아이가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러니 이웃집 엄마들은 "건훈이는 늘 자신감이 넘쳐 보여요."라는 말을 했다. 아이가 공부 못하고 오줌을 싼다고 주눅이 들기는커녕 더 당당하고 항상 웃으면서 잘 지내니까 하는 말이었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어떤 분은 딸아이에게 늘 "너는 엄마의 보물이야,"란 말을 하면 딸아이의 기분은 둘째 치고서라도 엄마인 자신의 기분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바로 그런 조그만 차이의 말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고 말하는 내 자신이 더 행복해 지는 것이다.
우리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 친지, 동료가 한 폭언이나 독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나 또한 은연중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말로써 상처를 주면서 살아갈 수도 있다. 비폭력 대화(NVC:Nonviolent Communication)는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대화방법으로 미국의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1960년대 이래 주장해온 개념이다. 그 비폭력 대화는 서로를 비난하지 않으면서 각자의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상대방이 이해받고 있도록 들어주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나도 때로는 내가 무심코 한 말 한마디도 그대로 되어가고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면 놀라울 때가 있다. 언젠가 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날, 집에 도착하고 조금 지나 동생으로부터 "어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란 연락을 받았다. 나는 그 때 당시 너무 피곤해 얼굴은 퉁퉁 붓고, 귀까지 잘 들리지도 않는 최악의 컨디션이었는데, 어머니께서 무사 하시길 기도 드리면서 바로 서울 가는 버스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어머니께서는 응급처치를 받으시고 편안하게 막 잠이 드셨기에 응급실 좁은 의자에 앉아 어머니 곁에서 밤을 꼬박 새우며 지켜 보다가 문득 '이러다가 나도 쓰러질 것 같으니 우선 동생과 교대를 하고 잠시 집에 내려가 쉬고 다시 와야 겠다.'란 생각을 했다. 동생에게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모습이라도 방송국에서 취재한다면 하겠다."란 말을 농담삼아 무심코 해 놓고는 새벽 첫 차를 타고 집에 내려와 인사 불성으로 쓰러져 자 버렸다.
그런데 아침 9시경 전화벨 소리에 일어나 받으니 정말 내가 무심코 한 말대로 방송국에서 전화가 온 것이었다.
"약 한 시간 후에 집으로 인터뷰 하러 가고 싶은데 어떠세요?"라고......
"예? 그러면 시간을 조금 더 연장 해 주시겠어요?"
그렇게 말을 해 놓고 거울을 보니 눈과 얼굴은 퉁퉁 부어있고, 집도 역시 긴 여행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정리도 되어 있지 않아 황당하기 그지 없는 상태였다.
부랴부랴 세수를 하고 집안을 치우고 인터뷰는 했지만 무심코 한 말 한마디가 그대로 되어버린 셈이다.
그렇게 말에는 힘이 있다. 이왕이면 부정적인 말 보다는 긍정의 말로 얼마든지 행복해 질 수 있는 비결이 있다.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 박사는 '물박사'로 통한다. 그는 "일본에는 말에 영혼이 깃 든다는 '고토다마'사상이 있습니다. 말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 가가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바꾸고, 그 변화는 바로 몸에 나타납니다. '사랑'과 '감사'라는 말을 보여준, 활짝 핀 꽃 같은 물의 육각형 결정을 처음 접한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 한다.
그것은 긍정적인 말과 단어의 진동음이 물을 좋은 성질로 바꾸기 때문이다.
'사랑 감사'라는 글을 보여준 물에서는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이 나타났고 '악마'라는 글을 보여준 물은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변을 공격하는 듯한 형상을 보였다.
또 '고맙습니다'라고 했을 때는 정돈된 깨끗한 결정을 보여 주었지만, '망할 놈' '바보' '짜증나네, 죽여버릴 거야' 등과 같이 부정적인 말에는 마치 어린아이가 폭력을 당하는 듯한 형상을 드러냈다. '그렇게 해주세요'라는 말에는 예쁜 형태의 육각형 결정을 이루었지만, '하지 못해!'라는 명령조의 말에는 '악마'라고 했을 때와 비슷한 형상을 나타냈다.
또한 그렇게 물 뿐만이 아니고 일본 전역의 수 백 가구가 두 개의 유리병에 밥을 넣고, 한 병을 향해서는 "고맙습니다", 다른 한 병을 향해서는 `망할 놈"이라고 말을 하는 실험을 했다. 그렇게 한 달을 계속했을 때, 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다.
초등학생 어린이가 매일 학교에서 돌아와 병에 든 밥을 향해 그같은 말을 했던 것이다.
한 달 뒤,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건 밥은 발효한 상태로 누룩처럼 푸근한 향기를 풍겼고, 그에 반해 "망할 놈"이라는 말을 건 밥은 부패하여 새카맣게 변하고 말았다. 그것은 어느 가정이고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개중에는 좀 특이한 실험을 한 가정이 있었다. 그 집에서는 "고맙습니다", "망할 놈"이라는 말을 건 밥보다 무시 당한 밥이 더 빨리 썩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같은 실험을 했는데,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즉, 욕을 먹는 것 보다 무시 당하는 것이 더 큰 상처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나마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생명에게 가장 큰 타격은 무시 당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비결은 긍정적인 말로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다. 화가 났을 때 "빌어먹을 놈 같으니라고!", "너는 왜 그 모양이니? 내가 너 때문에 못살겠다."등의 부정정인 말을 하면서 내 아이가 빌어먹는 거지가 되길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무심코 하는 말이 씨가 될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말은 아름다운 꽃들처럼 우리의 마음을 환하고 밝게 만들어 준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 명예기자 / 박동주 ]
옛날부터 말에 대한 속담은 무척 많다. 나는 건훈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은 역시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말'이었다. 될 수있는 대로 아무리 아이가 못 하고 모자라는 면이 있어도 긍정의 대화로 이끌면서 아이를 기분 좋게 해 주었다. 그러면서 역시 그 말로서 큰 꿈을 심어 주었다.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도 있다.
나는 건훈이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건훈이는 자랑스러워."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일이야말로 정말로 아이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아이가 성적이 최 하위에서 맴 돌았지만 항상 "아주 잘 했어, 엄마는 네 나이 때에 더 못했는걸, 하지만 중학교 들어가서는 아주 열심히 해서 잘 하게 되었어. 이만하면 엄마보다 훨씬 잘 한 거야. 그리고 공부는 하려고 마음 먹고 하면 되더라."라고 하면서 은연중에 공부는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또한 평상시에도 늘 해 주는 말이 있었다. "우리 건훈이가 최고야!"
날마다 오줌을 싸고 공부는 잘 하지 못했어도 그런 '최고'라는 말은 아이가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러니 이웃집 엄마들은 "건훈이는 늘 자신감이 넘쳐 보여요."라는 말을 했다. 아이가 공부 못하고 오줌을 싼다고 주눅이 들기는커녕 더 당당하고 항상 웃으면서 잘 지내니까 하는 말이었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어떤 분은 딸아이에게 늘 "너는 엄마의 보물이야,"란 말을 하면 딸아이의 기분은 둘째 치고서라도 엄마인 자신의 기분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바로 그런 조그만 차이의 말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고 말하는 내 자신이 더 행복해 지는 것이다.
우리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 친지, 동료가 한 폭언이나 독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나 또한 은연중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말로써 상처를 주면서 살아갈 수도 있다. 비폭력 대화(NVC:Nonviolent Communication)는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대화방법으로 미국의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1960년대 이래 주장해온 개념이다. 그 비폭력 대화는 서로를 비난하지 않으면서 각자의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상대방이 이해받고 있도록 들어주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나도 때로는 내가 무심코 한 말 한마디도 그대로 되어가고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면 놀라울 때가 있다. 언젠가 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날, 집에 도착하고 조금 지나 동생으로부터 "어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란 연락을 받았다. 나는 그 때 당시 너무 피곤해 얼굴은 퉁퉁 붓고, 귀까지 잘 들리지도 않는 최악의 컨디션이었는데, 어머니께서 무사 하시길 기도 드리면서 바로 서울 가는 버스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어머니께서는 응급처치를 받으시고 편안하게 막 잠이 드셨기에 응급실 좁은 의자에 앉아 어머니 곁에서 밤을 꼬박 새우며 지켜 보다가 문득 '이러다가 나도 쓰러질 것 같으니 우선 동생과 교대를 하고 잠시 집에 내려가 쉬고 다시 와야 겠다.'란 생각을 했다. 동생에게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모습이라도 방송국에서 취재한다면 하겠다."란 말을 농담삼아 무심코 해 놓고는 새벽 첫 차를 타고 집에 내려와 인사 불성으로 쓰러져 자 버렸다.
그런데 아침 9시경 전화벨 소리에 일어나 받으니 정말 내가 무심코 한 말대로 방송국에서 전화가 온 것이었다.
"약 한 시간 후에 집으로 인터뷰 하러 가고 싶은데 어떠세요?"라고......
"예? 그러면 시간을 조금 더 연장 해 주시겠어요?"
그렇게 말을 해 놓고 거울을 보니 눈과 얼굴은 퉁퉁 부어있고, 집도 역시 긴 여행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정리도 되어 있지 않아 황당하기 그지 없는 상태였다.
부랴부랴 세수를 하고 집안을 치우고 인터뷰는 했지만 무심코 한 말 한마디가 그대로 되어버린 셈이다.
그렇게 말에는 힘이 있다. 이왕이면 부정적인 말 보다는 긍정의 말로 얼마든지 행복해 질 수 있는 비결이 있다.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 박사는 '물박사'로 통한다. 그는 "일본에는 말에 영혼이 깃 든다는 '고토다마'사상이 있습니다. 말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 가가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바꾸고, 그 변화는 바로 몸에 나타납니다. '사랑'과 '감사'라는 말을 보여준, 활짝 핀 꽃 같은 물의 육각형 결정을 처음 접한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 한다.
그것은 긍정적인 말과 단어의 진동음이 물을 좋은 성질로 바꾸기 때문이다.
'사랑 감사'라는 글을 보여준 물에서는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이 나타났고 '악마'라는 글을 보여준 물은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변을 공격하는 듯한 형상을 보였다.
또 '고맙습니다'라고 했을 때는 정돈된 깨끗한 결정을 보여 주었지만, '망할 놈' '바보' '짜증나네, 죽여버릴 거야' 등과 같이 부정적인 말에는 마치 어린아이가 폭력을 당하는 듯한 형상을 드러냈다. '그렇게 해주세요'라는 말에는 예쁜 형태의 육각형 결정을 이루었지만, '하지 못해!'라는 명령조의 말에는 '악마'라고 했을 때와 비슷한 형상을 나타냈다.
또한 그렇게 물 뿐만이 아니고 일본 전역의 수 백 가구가 두 개의 유리병에 밥을 넣고, 한 병을 향해서는 "고맙습니다", 다른 한 병을 향해서는 `망할 놈"이라고 말을 하는 실험을 했다. 그렇게 한 달을 계속했을 때, 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다.
초등학생 어린이가 매일 학교에서 돌아와 병에 든 밥을 향해 그같은 말을 했던 것이다.
한 달 뒤,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건 밥은 발효한 상태로 누룩처럼 푸근한 향기를 풍겼고, 그에 반해 "망할 놈"이라는 말을 건 밥은 부패하여 새카맣게 변하고 말았다. 그것은 어느 가정이고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개중에는 좀 특이한 실험을 한 가정이 있었다. 그 집에서는 "고맙습니다", "망할 놈"이라는 말을 건 밥보다 무시 당한 밥이 더 빨리 썩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같은 실험을 했는데,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즉, 욕을 먹는 것 보다 무시 당하는 것이 더 큰 상처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나마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생명에게 가장 큰 타격은 무시 당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비결은 긍정적인 말로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다. 화가 났을 때 "빌어먹을 놈 같으니라고!", "너는 왜 그 모양이니? 내가 너 때문에 못살겠다."등의 부정정인 말을 하면서 내 아이가 빌어먹는 거지가 되길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무심코 하는 말이 씨가 될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말은 아름다운 꽃들처럼 우리의 마음을 환하고 밝게 만들어 준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 명예기자 / 박동주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